[일러스트] 상상스케치


막상 그림을 그리려고 책상에 앉으면 무엇을 그려야할지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다. 스스로에게 '넌 대체 뭘 그리고싶은거니' 묻고 또 물어도 떠오르지 않을 땐 그냥 손을 먼저 움직이고 본다. 끄적끄적 그리다보면 뭔가는 되겠지.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종이를 채우다보면 오히려 뭔가 구성을 잡고 억지로 의미를 부여한 그림보다 훨씬 좋은 결과물이 나올 때가 있다. 그저 느낌만으로 만들어낸 것이 오롯이 나를 나타내고 표현해준다. 정돈되지 않아도 좋고, 선이 깔끔하지 않아도 좋다. 무엇을 말하려는건지 보이지 않아도 좋다. 그게 진짜 나일테니까. 


- 일러스트레이터 레이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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