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송이 있는 포천 자연휴양림 근처에 작은 아버지의 별장이 있다. 하나하나 손으로 고쳐가며 느린 삶을 배울 수 있는 곳. 이곳에 서서 그저 숨 쉬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다.

내 몸에 들어오는 깨끗한 공기를 느끼고 자연이 주는 소리와 향기를 온 몸으로 느끼는 시간..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꽃피운 이야기들이 가득한 공간


[일러스트] 캠프파이어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캠프파이어가 될 것 같다. 부쩍 추워진 날씨였지만 불 하나에 의지해 모두 옹기종기 모여 오랫동안 쌓아온 날들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 일러스트레이터 레이첼 -

'일러스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러스트] 할로윈  (0) 2018.10.31
[일러스트] 상상스케치  (0) 2018.10.29
[일러스트] 슬라임  (0) 2018.10.26
[일러스트] 별이 빛나는 밤에  (0) 2018.10.25
[일러스트] 너의 길을 응원해  (0) 2018.10.25

자격명 : 임상심리사2 

영문명 : Clinical Psychology Practitioner

관련부처 : 보건복지부

시행기관 : 한국산업인력공단



2018 정기기사 1 합격합격률 13.8% 

기존의 시험보다 기출문제 비중이  줄고변형 기출과 신출 문제가 많아 민원과 소송이 있을만큼 문제가 어려웠던 시험이다합격률 13.8% 이례적인 수치다근데!! 내가.. 합격했다기적이고운이었다두번 불합격하고 세번째 보는 시험인데 시험을 보는 동안 너무 어려워서 '앞으로도 이렇게 시험이 나온다면 네번째 시험은 포기해야겠다생각했었다


심리학 비전공자아이  엄마프리랜서 강사두번의 실기 불합격공부를 하려면 틈틈이 시간을 내고 아이들이 자는 시간을 활용해야했다열악하다면 열악한 상황에서 합격할  있었던 공부 방법  가지를 공유해보려고 한다.


필기는 기출문제를 보고 답을 외우는 정도로도 충분히 합격이 가능했기에 실기도 답을 달달 외우면 되겠지 생각했었다 번째도 번째도 무작정 외우는 방법의 결과는 56, 58 불합격이었다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200여개의 기출문제를 처음부터 답만 외우는 방법은 비전공자인 나에겐 너무 비효율적이고 오랫동안 기억되기 어려웠다



1. 책에 나온 답을 키워드 위주로 다시 요약하기 

- 책은 시대고시를 참고했다. 모든 서적이 그렇듯 답이 나와있는 것이 아니라 길게 설명으로 풀어져있기때문에 나만의 답을 만들어 외우는 것이 필요했다.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키워드 위주의 채점 방식이라고 들었다. 전문가가 출제자가 요구한 키워드에 맞는지 확인하여 1 점검을 하고, 정확한 검증을 위해 임상심리와 전혀 관련 없는 3자에게 키워드를 주고 재차 확인을 한다고 한다. 그래고 키워드의 유무에 따라 부분점수가 달라진다카더라 (알수는 없음ㅎ)


2. 동영상 강의는 보지 않았다

- 유튜브에서 샘플 영상들을 보니 책을 읽어주는 같은 느낌적인 느낌;;


3. 비주얼씽킹 

- 나만의 키워드 정리가 끝났으면 답을 그림으로 그려보았다. 하나의 문제에 답이 3~5개까지 적어야하는 경우가 많아 남나 헷깔리는 것들이 많았다. 그래서 문제 하나에 그림하나로 답을 그려서 문제를 보면 그림을 떠올리고, 그림 안에서 다양한 흐름을 이해하고, 안에서 답을 유추할 있도록 했다. 어떤 것은 나만의 신호처럼 화살표, 표정, 연결 등으로 그렸고, 어떤 것은 앞글자만 따서 문제에 나오는 키워드와 함께 말을 만들어서 외웠다

예를 들어 '아동 초기 면접 관찰사항' 대한 문제가 있고 


답이 

신체운동발달 - 신체발달대근육 소근육 발달건강상태 

정서발달 - 정서표현력감수성애정욕  

인지 언어 - 언어발달 과학 논리관계개념창의력

사회발달 - 눈맞춤애착형성또래교사와 관계협동심

놀이발달인지적 사회적 측면 놀이발달 

이라면 '아동초기면접에는 신정인사놀이를 관찰하라'라고 외우는 것이다. 답을 ////놀이를 적어놓고 옆에 답을 채우는 연습을 하며 나만의 답들을 만들어 갔다


나만의 만들기 

그림을 보고 답을 유추하는 방법 

문장을 만들어 답을 찾는 방법 


이렇게 하면 기출문제는 준비가 된다


하지만 기출문제만 맞아서는 합격하기가 어렵다


4. 신출문제 찾아내기 

- 신출문제로 나올 것들을 당연히 수는 없지만 책에 나온 간단한 설명들을 한번 읽고 쉽게 이해가 되는 것들을, 나오면 이런건 맞을 잇겠다 싶은 것들을 따로 적어보았다. 내가 합격한 이유가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처음으로 나온 TCI검사 문제와 문제해결질문을 이렇게 해서 맞췄기 때문이다


기출 문제를 풀다가 지루하면 기출과 관련되어 있거나 아예 새로운 설명들을 보고 그냥 한번 쓰윽 생각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해결 중심 질문에 대한 것을 책에서 봤는데 '기적질문, 척도질문 등등' 나와 있었다. 기적질문으로 해결이 ? 기적질문이 뭔대? '이런 기적이 생긴다면 어떨까요?'라는 질문이라고? 해결중심은 '내담자한테 답이 있다' 믿는 것이구나. 그럼 척도질문은 어떤건데? 하는 식으로 혼자 문제 속으로 잠시 들어갔다 나오는 것이다. 그리곤 다시 기출 문제로 넘어갔다. 신출은 어떤 문제가 나올지 모르기때문에 모든 것을 외우려고 하면 오히려 기출도 잊어버리기 쉽다. 그래서 신출은 가볍되 깊이를 가지고 집중해서 잠시, 인사이트를 얻는다는 생각으로 접근해봐도 좋을 같다는 생각이었다



무작정 외우고 시험을 보는 동안 내심 '이렇게 하고 붙으면 양심의 가책이 있을 같아'라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깊이있게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나만의 방법으로 생각을 정리하며 공부하고나니 조금 감이 오는 같고,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실기를 어떻게 보아야할지 감이 안오는 분들이나 어려운 환경에서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싶어하는 소명으로 자격증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Recent posts